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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근평 김정은 회담에서 어떤 말이 오고 갔을가?

길림신문 朝闻今日 2020-09-09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인 습근평의 초청으로 조선로동당 위원장이며 국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은이 우리 나라에 대한 비공식 방문을 진행했다. 방문 기간 습근평은 김정은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은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김정은을 위해 환영식을 마련했다. /신화사 


 

[북경=신화통신]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인 습근평의 초청에 의해 조선로동당 위원장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은이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우리 나라에 대한 비공식 방문을 진행했다. 

 

방문 기간 습근평은 인민대회당에서 김정은과 회담을 진행했다. 습근평 총서기와 부인 팽려원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위해 환영연회를 베풀고 함께 문예공연을 관람했다.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국무원 총리인 리극강,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중앙서기처 서기인 왕호녕, 국가 부주석 왕기산이 각기 관련 행사에 참가했다. 

 

회담에서 습근평은 중공중앙을 대표해 김정은의 첫 중국 방문에 열렬한 환영을 표시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당신은 중공 19차 대회 후 축전을 보내 내가 재차 중공중앙 총서기로 당선되고 당중앙군위 주석에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 며칠전에는 또 제1시간대에 축전을 보내 내가 재차 국가주석, 국가 중앙군위 주석으로 당선된 데 대해 축하를 표시했다. 이에 나는 감사를 드린다. 이번 중국 방문은 시기가 특수하고 의의가 중대한바 중조 량당, 량국 관계에 대한 위원장동지와 조선로동당중앙의 높은 중시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김정은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근래에 중국은 대사, 희사가 끊기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 중국공산당은 19차 당대회를 승리적으로 개최했고 얼마전에는 또 전국 ‘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습근평동지는 전당, 전국인민들의 옹호와 애대를 받아 지도핵심으로 되였으며 재차 국가주석, 국가 중앙군위 주석으로 당선되였다. 조중 친선의 전통에 따르면 내가 응당 중국에 와 당신에게 직접 축하를 드림이 마땅하다. 당면 조선반도 정세는 급속히 앞으로 진척되면서 적지 않은 중요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감정상으로 보나 도의상으로 보나 내가 응당 제때에 습근평 총서기동지에게 직접 상황을 통보해야 한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조 전통적 친선은 량당, 량국의 로일대 지도자들이 몸소 창건하고 알심 들여 육성한 것으로서 쌍방 공동의 보귀한 재부이다. 돌이켜보면 당년 우리의 로일대 지도자들은 공동의 리상신념과 심후한 혁명적 친선을 안고 서로 신임하고 서로 지지하면서 국제관계 력사에 기재할 만한 하나의 미담을 엮었다. 중조 몇세대 지도자들은 줄곧 밀접한 래왕을 유지해왔으며 친척처럼 자주 오갔다. 장기간의 실천 속에서 중조 량당, 량국은 서로 지지하고 서로 배합하면서 사회주의사업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나와 위원장동지는 모두 중조 관계 발전의 경력자이고 목격자이다. 우리 쌍방은 여러번에 걸쳐 중조 전통적 친선을 끊임없이 계승하고 더욱 훌륭히 발전시켜나갈 것을 표했다. 이는 쌍방이 력사와 현실에 기초하고 국제지역 구도와 중조 관계 대세에 립각해 내린 전략적 선택이며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으로서 일시적인 일(一时一事)로 허물어져서는 안되며 허물어질 수도 없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친선합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 중조 관계를 잘 수호하고 더 공고히 하며 잘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다.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함께 초심을 잊지 않고 손잡고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중조 관계의 장기적이고 건강하며 안정한 발전을 추동하고 량국과 량국 인민들을 위해 복을 마련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 


첫째, 고위층 래왕의 인솔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시키는 것이다. 고위층 래왕은 중조 관계 발전에서 력대로 제일 중요한 인솔 및 추진 역할을 해왔다. 새로운 형세하에서 나는 위원장동지와 상호 방문, 상호 특사 파견, 상호 서한 보내기 등 여러가지 형식을 통해 경상적인 련계를 가질 용의가 있다. 


둘째, 전략적 소통의 전통적 법보를 남김없이 잘 리용하는 것이다. 경상적으로 중대한 문제를 가지고 깊이 있게 견해를 나누는 것은 중조 량당의 영광스러운 전통이다. 반드시 당간(党际) 래왕의 중요한 역할을 남김없이 발휘해 량국 제반 분야의 교류와 합작을 추진하고 소통과 상호 신임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평화적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당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는 이미 새시대에 들어섰으며 조선의 사회주의건설도 새로운 력사시기에 들어섰다. 우리는 조선측과 공동으로 힘써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고 평화, 발전, 합작, 윈윈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량국 인민들의 복지를 끊임없이 증진하며 본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 


넷째, 중조 친선의 민의 토대를 튼실히 하는 것이다. 쌍방은 응당 여러가지 형식을 통해 량국 인민들의 교류와 래왕을 강화하고 량국 친선관계의 민의 토대를 공고히 하며 특히 량국의 청년세대 사이의 교류를 강화하고 중조 친선의 우량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양해나가야 한다. 

 

김정은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조중 친선과 조중 량당, 량국 관계 발전에 대해 중요한 견해를 발표했는데 나는 여기에서 극히 큰 고무와 계발을 받았다. 쌍방 로일대 지도자들이 몸소 창건하고 함께 육성한 조중 친선은 뒤흔들릴 수 없다. 새로운 형세하에서 조중 친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측의 전략적 선택으로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개변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방문에서 중국동지들과 만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통적 친선을 두텁게 하기를 바란다. 향후 총서기동지와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서로 특사를 파견하고 서한을 보내는 등 방식으로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며 량당, 량국 관계를 인솔할 고위층 회담을 새로운 수준에로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쌍방은 각자의 국내 형세를 통보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중공 19차 대회에서는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웅대한 청사진을 제정했다. 2020년에 초요사회를 전면적으로 실현하고 2035년에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며 본세기 중엽에 이르러 중국을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우리 당은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을 이끌어 진취박투하고 억척스레 일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힘써 분투할 것이다. 


우리는 근년래 위원장동지가 조선 당과 인민을 이끌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생을 개선하는 면에서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허다한 성과를 올린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조선이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하고 인민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위원장동지를 위수로 하는 조선로동당이 조선인민들을 이끌고 사회주의 길을 따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지하며 조선동지들이 경제발전, 민생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지지한다. 

 

김정은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중공 18차 대회이래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공중앙은 거대한 정치적 용기와 고도로 되는 책임감을 발휘해 새로운 사상, 새로운 리념을 제기하고 이를 한층 시달해 장시기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와 대사들을 해결함으로써 중국 당(中国党)의 로선은 국정에 부합되는 정확한 로선이라는 것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총서기동지는 당이 당을 관리하고 전면적으로 당을 엄하게 관리해 당건설을 크게 강화했으며 제반 사업에 대한 당의 전면적 지도를 실현했다. 당면 우리 당도 강도를 높여 우쭐대거나 틀을 차리거나 부패를 저지르는 행위와 맞서 투쟁하고 있다. 중국이 초요사회를 전면적으로 실현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행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위대한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

 

쌍방 지도자들은 국제 및 조선반도 정세를 두고 깊이 있게 견해를 나누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올해 조선반도 정세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조선측은 이를 위해 중요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이를 찬양한다. 반도문제에서 우리는 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 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 우리는 반도 북남 쌍방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함께 화해 권장 및 회담 촉구를 위해 절실히 노력할 것을 여러측에 호소한다. 중국은 반도문제에서 계속해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것이며 조선측을 포함한 여러측과 함께 노력해 조선반도 정세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공동으로 추동할 것이다.

 

김정은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당면 조선반도 정세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는 주동적으로 조치를 취해 긴장국세를 완화시켰으며 평화대화 건의를 제기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유훈에 좇아 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힘쓰는 것은 우리의 시종 변함없는 립장이다. 


우리는 북남관계를 화해합작의 관계로 전변시키고 북남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미국측과 대화를 나누고 조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결심이 있다. 만일 남조선과 미국이 우리의 노력에 선의적으로 응하고 평화안정의 분위기를 마련하며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취한다면 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행정에서 우리는 중국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협상대화의 추세와 반도 평화안정을 수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은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김정은을 위해 환영식을 거행했다. 

 

회담 후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를 위해 환영연회를 베풀었다.

 

습근평은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표했다. 


대지에 봄이 깃들고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김정은동지와 리설주녀사의 중국에 대한 비공식 방문은 쌍방간 소통을 심화하고 협업을 강화하며 합작을 추진하는 데 십분 중요한 의의가 있는바 량당, 량국 관계가 새로운 력사적 시기에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도록 추동할 것이며 본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을 추동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금방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솔직하고도 성실한 회담을 진행했다. 우리는 중조 전통적 친선을 계승하고 발양하는 것은 쌍방의 공동한 리익에 부합되며 쌍방의 공동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일치하게 인정했다. 국제지역 형세가 그 어떤 풍운변화를 가져오든 우리 쌍방은 모두 세계 발전 대세와 중조 관계 대세를 단단히 파악하고 고위층 래왕을 강화하며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교류와 합작을 확대함으로써 량국 인민들과 여러 나라 인민들을 위해 복을 마련할 것이다.

 

김정은은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선반도 정세가 전례없는 격변을 가져온 상황에서 반도의 평화안정을 추동하고 조중 친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량호한 념원에 따라 나는 중국에 대한 전격방문을 진행했다. 나는 첫 출국방문으로 중국에 옴으로써 조중 친선전통을 계승하고 조중 친선을 소중히 여기려는 나의 마음을 표달했다. 나는 습근평 총서기와 조중 량당, 량국 관계 발전, 각자 국내 형세, 조선반도 평화안정 수호 등을 두고 성공적인 회담을 진행했다. 나는 기쁨과 희망으로 차넘치는 새봄에 습근평 총서기와 가진 첫 회담이 조중 친선의 풍성한 성과를 맞아오고 반도의 평화안정을 추진할 것이라 믿어마지 않는다. 

 

방문 기간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조어대 국빈관 양원재에서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를 위해 오찬을 베풀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조어대 국빈관은 중조 전통적 친선 발전을 견증했으며 량당, 량국 로일대 지도자들의 빈틈없는 친밀한 관계는 우리에게 본보기를 수립해주었다.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녀사가 자주 중국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 

 

김정은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조중 친선은 매우 소중하다. 나는 총서기동지와 함께 로일대 지도자들의 숭고한 의지에 따라 갖은 비바람 속에서도 의연히 본색을 잃지 않고 있는 조중 친선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새로운 형세하에서 새로운 높이에로 끌어올릴 용의가 있다. 

 

김정은은 또 ‘솔선행동, 분발격려─18차 당대회이래 중국과학원 혁신성과전’을 돌아보았다. 그는 과학기술 발전 및 혁신 면에서 거둔 중국의 성과에 탄복을 표했다. 참관이 끝난 후 기념으로 제사를 남겼다.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서기처 서기이며 중앙판공청 주임인 정설상,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양결지,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서기처 서기이며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인 곽성곤,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서기처 서기이며 중앙선전부 부장인 황곤명,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북경시당위 서기인 채기, 국무위원이며 외교부 부장인 왕의 등이 관련 행사에 참가했다.

 

조선로동당중앙 부위원장이며 조직지도부 부장인 최룡해, 조선로동당중앙 부위원장이며 선전선동부 부장인 박광호, 조선로동당중앙 부위원장이며 국제부 부장인 리수용, 조선로동당중앙 부위원장이며 통일전선부 부장인 김영철, 조선외상 리용호 등이 김정은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편역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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